중국과 대만이 잇따라 군사 훈련 계획을 취소, 양안의 긴장 관계가 다소 진정되는 양상이다.천수이볜(陳水扁) 대만 총통은 9일 실시할 예정이던 ‘한광(漢光) 20’육ㆍ공군 합동 군사 훈련을 30일 취소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31일 보도했다.천 총통은 이날 중남미 순방 출발에 앞서 중국의 둥산다오(東山島) 연례 모의 전쟁 훈련이 취소된 사실을 언급, “중국의 훈련 취소 이유와 관계 없이 평화 원칙 아래 대만의 군사 훈련도 취소해 호의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중국 당국은 둥산다오 훈련 취소를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대만 국방부는 30일 이를 확인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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