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10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회의가 무기한 연기됐다. 이 달 초 남북 장관급 회담에 이어 이번 회담까지 무산되면서 남북관계 경색이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된다.통일부 당국자는 30일 "21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경추위 개최를 위한 실무협의를 제안했으나 북측은 '상부의 지시가 없다'고 답했다"며 "이후 한 차례 더 회담개최 의사를 타진했으나 북측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북측은 김일성 주석 조문 논란과 탈북자 대규모 동시입국을 문제 삼아 장관급회담을 취소하는 등 남북대화를 거부해왔다.
31일부터 3박4일간 열릴 예정이었던 10차 경추위 회담에서는 개성공단 시범단지 조성과 남북 철도도로 연결문제 등을 협의할 계획이었다. 정상원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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