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음악사이트 벅스(www.bugs.co.kr)가 음반업계와 벌여온 분쟁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12월부터 완전 유료화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벅스는 30일 한국음원제작자협회(음제협)과 15개 음반사가 낸 22억7,000만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서울중앙지법이 낸 조정안에 따라 한국음원제작자협회(음제협)에 5억원을 지급하고 양측간 법률 분쟁을 타결짓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벅스는 이번 합의에 따라 12월부터 완전 유료화로 전환, 회원 가입자당 월 3,000원을 받는 방안을 적극 점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소송에 참가한 YBM서울음반, 예당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등 음제협에 속하지 않은 대형 음반ㆍ제작사들은 이번 합의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협상 과정에 진통이 예상된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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