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강남에 방범용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를 개관한지 4일 만에 현행범을 검거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29일 오전 2시37분 강남구 대치동 맹모(19·여)씨 집에 30대 남성이 가스배관을 타고 침입했다는 주민 유모(43)씨의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즉시 순찰차 4대를 출동시켜 용의자의 도주로를 차단한 뒤 발생 장소 주변 방범용 CCTV 4대를 동시 작동하는 '투망검색'을 실시했다. 곧 이어 사건현장에서 60여m 떨어진 한 CCTV에 용의자로 보이는 이모(30·회사원)씨가 급히 뛰어가는 장면이 목격됐고, 관제센터에서 현장에 있던 경찰관에 연락해 사건발생 17분만에 이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야간주거침입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남경찰서는 강남구청의 예산 지원을 받아 관내에 방범용 CCTV 272대를 설치한 뒤 지난 24일부터 이를 통합 관리하는 관제센터를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신재연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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