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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2004/女핸드볼 투혼의 銀-아테네 올림픽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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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2004/女핸드볼 투혼의 銀-아테네 올림픽 폐막

입력
2004.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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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베이징에서 만납시다."'올림픽의 고향' 아테네에서 108년 만에 다시 열린 제28회 아테네올림픽이 30일 오전 3시(한국시각) 아테네올림픽스타디움에서 폐막식을 갖고 2008년 중국 베이징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202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전 회원국이 참가, 17일간 열전을 벌인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은 30일 0시 현재 금 8, 은 12, 동 9개로 종합 11위에 올랐다. 한국은 마지막날 여자핸드볼이 승부던지기 끝에 덴마크에 분패,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막바지 메달사냥에 나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한국은 시드니올림픽에서는 금 8, 은 9, 동 11개로 종합 12위를 차지한 바 있다.

폐막식에서 각국 선수들은 순서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입장해 석별의 정을 나누었고, 남북 선수들은 개막식에 이어 남측의 박성현(전북도청)과 북측 임원 김성호가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함께 입장했다. 오전 3시45분 마라톤 우승자에게 '월계관'이 수여됐고 안겔로풀로스 다스칼라키 대회 조직위원장과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은 올림픽 깃발을 왕치샨 베이징 시장에게 전달했다.

한편 미국은 금 34, 은 38, 동 28개를 획득, 중국(금 31, 은 17, 동 14)을 간발의 차이로 따돌리고 종합 1위를 확정했다. 북한은 은 4, 동 1개를 획득, 노골드에 그쳤다.

/아테네=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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