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올림픽 보안을 위해 지원 나온 3만3,000명의 군인들이 올림픽이 끝난 뒤 두둑한 보너스를 챙길 전망이다. 그리스 정부는 27일(한국시각) 성명을 통해 “올림픽의 안전을 지키는 군인과 경찰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12억 유로의 돈을 풀 계획”이라고 발표했다.1만1,700명의 군인들에겐 2,300유로(약 321만원)씩, 2만1,600명에게는 700유로(약 98만원)씩 지급되며 경찰도 비슷한 수준의 별봉을 받게 될 예정. 이에 앞서 7만여 명의 군경을 올림픽 보안에 동원한 그리스 정부는 4만여명의 경찰들에게 2,500유로(약 350만원)의 보너스와 10일간 휴가를 주기로 약속한 바 있다.
○…27일 이집트에 56년 만에 금메달을 선사한 레슬링 선수가 여성용 속옷을 만드는 공장장으로 밝혀졌다.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96㎏급에서 금메달을 딴 카람 이브라힘(24)이 주인공.
이집트에게 1948년 런던올림픽 역도 금메달을 딴 이후 첫 금이다. 이브라힘은 “미국 프로레슬링에서 계약을 하자는 제안이 들어오고 있다”며 “프로레슬러로 전향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24년간 철권 통치를 이어가는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이 2004아테네올림픽 여자 수영에서 메달을 3개나 딴 ‘수영 영웅’에게 외교관용 여권을 수여했다.
무가베 대통령은 27일 수영 여자 배영 200m 금메달, 배영 100m 은메달, 개인혼영 2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커스티 코벤트리(19ㆍ짐바브웨)에게 외교관용 여권과 현금 보너스 5만 달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코벤트리는 “정치는 스포츠와 분리되어야 한다. 모든 것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수영을 한다”고 복잡한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아네테ㆍ타이베이=외신종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