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커플이 지난 14~23일 탱고의 본고장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2회 국제탱고경연대회’에서 준우승을 했다. 부에노스시가 주최한 이번 대회 ‘무대 부문’에 첫 출전한 이한-한경아 커플은 전체 2위를 기록해 주최측으로부터 챔피언을 제외한 1등상을 받았다.아르헨티나 현지의 114개조와 일본 독일 포르투갈을 비롯한 외국 27개조 등 모두 141개 조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이-한 커플은 심사위원들로부터“탱고곡을 한국적 감각으로 재해석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곳의 저명한 일간지 클라린과 라 나시온지는 문화면 1면 톱으로 이들의 연기장면과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이씨는 컴퓨터 웹디자이너 생활을 하다 2001년 우연히 탱고에 발을 들여놓게 됐고, 파트너 한씨는 발레를 전공하고 뮤지컬 공부를 하다 탱고로 진로를 바꾼 케이스다.
이들은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 7월말 아르헨티나에 입국했으며 오는 9월 초 귀국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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