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중국 극단이 공동 제작한 대형 인형극 ‘삼국지’가 4년 만에 한국에 상륙한다. 27, 28일 서울 코엑스 오리토리움에서 공연되는 이 작품은 일본 극단 카게보우시와 중국 청두(成都)인형예술극단의 합작품으로, 키 120㎝의 대형 인형 60여 개가 중국 위ㆍ촉ㆍ오 삼국시대 영웅호걸의 흥망성쇠를 표현한다.이 인형극은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원작으로 촉나라 유비가 삼고초려를 통해 제갈공명을 맞아들이고 삼국통일의 꿈을 키워가는 ‘삼고초려’와패전한 제갈공명이 오나라 손권을 부추겨 조조에 대항해 벌이는 ‘적벽대전’ 등 삼국지에서 가장 유명한 두 부분으로 구성돼있다.특히 적벽대전 장면은 조명기술을 활용해 불을 쓰는 전투장면을 긴박감있게 그려낸다. 1990년 도쿄 초연 이후 15년간 일본 중국 한국 미국 캐나다멕시코 등에서 150만 관객을 모았다. 27일 7시 30분, 28일 오후 1시, 5시. (02)766-6684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