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호 태풍 차바의 간접 영향으로 일요일인 29일부터 사흘간 비가 오겠다. 특히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1년 중 밀물 수위가 가장 높아지는 백중사리 기간이어서 도서와 해안 저지대에서는 해일 피해가 우려된다.기상청에 따르면 중심기압 910 헥토파스칼, 중심최대풍속 초속 57m인 태풍 차바가 26일 낮 12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850㎞ 부근 해상에서 북북서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세력이 매우 강하고 초속 15m 이상의 바람이 부는 영향범위가 반경 700㎞에 이른다.
이에 따라 주말인 28일 남해 먼바다, 29∼1일 한반도가 간접영향권에 들어 100㎜ 내외의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직까지 진로는 유동적이지만 태풍이 규슈쪽으로 방향을 틀든, 대한해협 쪽으로 이동하든 위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기수기자 mount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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