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에 이어 KTF도 9월1일부터 기본료를 1,000원 인하한다. 대만을 방문중인 남중수(사진) KTF 사장은 25일 “정보통신부의 휴대폰 요금인하안을 물가안정과 경기부양이라는 차원에서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남 사장은 “소비자는 월 1,000원을 절약하는 것이지만 1,100만 가입자를보유한 KTF 입장에서는 월 110억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문제라 결정이 쉽지않았다”고 털어놓았다.
남 사장은 대신 해외 시장 개척과 다양한 요금 상품 개발을 통한 가입자 증대로 손실을 메꿔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KTF는 이날 대만 비보텔레콤과 1,500만 달러규모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앞으로 무선인터넷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남 사장은 위성ㆍ지상파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서비스와 관련, “12월까지는 위성 DMB용 결합 단말기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타이베이=이민주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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