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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수씨 '마약범죄학'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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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수씨 '마약범죄학' 출간

입력
2004.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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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정신성 마약의 종류가 190여종에 달할 정도로 신종 마약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는 데도 일선 현장에는 변변한 수사매뉴얼조차 없는 현실이 안타까웠습니다.“전직 마약수사관이 경찰생활 20여년간 수집해온 자료를 토대로 국내 최초의 ‘마약범죄학 교과서’라고 할만한 책을 내놓았다. 광운대 정보복지대학원에서 마약범죄학 강의를 맡고 있는 전경수(52) 마약범죄학회 회장은 “제가 쓴 책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마약범죄를 예방하고 퇴치할 수 있는참고서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저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4일 완간된 ‘마약범죄학’(총5권)은 권당 765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으로 마약범죄론은 물론 마약범죄정책, 마약사범 교정론까지 마약범죄에 관한 모든 것을 아우르고 있다.

이 책에는 다양한 마약범죄 사례에 대한 대응책은 물론, 마약중독 청소년및 교정기관 근무자들을 만나 인터뷰한 내용까지 지난 25년간 전 회장이 발로 뛰며 수집한 생생한 자료들이 담겨있다.

전 회장이 처음 마약과 인연을 맺은 것은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한 직후인1979년 부산시경 강력계에 근무하면서부터. 당시 일본에서 신종마약인 히로뽕이 유입되자 마약범죄와 관련한 자료수집 등 이론공부를 시작해 곧 동료들 사이에서 ‘마약박사’로 통하게 됐다.

그 덕에 1988년 중앙경찰학교에 마약범죄학 강의가 생기며 교관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이후 전 회장은 1999년 경찰제복을 벗고 광운대 대학원에 입학해 ‘마약범죄학’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에 들어갔다.

2001년부터 광운대 대학원에서 경찰, 검찰 수사관들을 상대로 ‘마약범죄학’강의를 맡고 있는 전 회장은 “마약범죄학은 21세기를 대비하는 새로운 학문분야이기에 앞으로 사회의 안녕을 위해서는 전문가가 보다 많이 양성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성철기자for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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