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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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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주 부패방지위원장 전격 사표이남주(66) 부패방지위원장이 사표를 제출했다고 청와대 김종민 대변인이 25일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이 위원장의 사의 표명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다"면서도 "청와대는 후임 인선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해 사표를 수리할 뜻을 밝혔다. 정부의 핵심 관계자는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고비처)를 부방위 산하에 신설하기로 함에 따라 법조 경험이 풍부한 인물이 부방위원장을 맡는 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에서 이 위원장이 사표를 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부방위 간부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앞으로 부방위가 할 일이 많으므로 열심히 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노총, 노사정 대표자회의 재개키로

민주노총은 25일 열린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중단된 노·사·정 대표자회의에 참여, 노·사·정 간의 새로운 사회적 합의기구를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대표자회의는 당초 지난달 말 열릴 예정이었으나 민주노총이 하투(夏鬪) 과정에 잇단 직권중재 조치에 반발, 무기연기됐었다. 이에 따라 임단협 투쟁과정에서 급속 냉각됐던 노·사·정 분위기가 상당부분 풀리게 됐으며 이들간 대타협을 위한 발판도 마련됐다.

민주노총은 특히 노·사·정 대표자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기구 개편안이 합의될 경우 내달 21일 열리는 대의원대회 승인을 거쳐 참여하기로 했다.

●1억이상 稅체납 3,000여명… 총 7,278억

지난해 말 현재 1억원 이상의 세금을 체납한 사람이 3,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세청이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세체납자 66만4,000명 중 1억원 이상 체납자가 3,000여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이들이 체납한 세금은 전체 체납액 2조9,171억원의 24.9%에 이르는 7,278억원으로 조사됐다.

국세청은 세금을 10억원 이상 체납하고 2년이 지난 고액 체납자 1,400여명의 명단을 9∼10월께 공개할 예정이다.

●국민연금 첫 SOC 투자… 울산신항에 629억

국민연금기금이 처음으로 사회간접자본시설(SOC)에 투자된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은 25일 해양수산부가 주관하고 (주)울산신항컨테이너터미널이 시행하는 울산 신항의 1―1단계 민간투자시설사업에 모두 629억원의 연금 기금을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가 국민연금 기금을 장기적,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투자 다변화의 일환으로 SOC투자를 허용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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