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내 상업용지가 투자자들의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산업단지내 상업용지에 모텔, 주유소 등 근린생활 시설을 지어 임대 수익을 노릴 수 있기 때문.특히 경기 화성시가 관리하고 ㈜새날이 시행하는 경기 화성 지방산업단지내 상업용지는 교통입지와 발전 잠재력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화성산업단지의 상업용지는 서해안 고속도로 비봉I.C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등경기 서남부 지역의 대표적인 유통단지로 서해안 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서울과 주변 도시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시청이 불과 5분 거리인 도심개발 계획권으로,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이 산업단지내 독점 형식의 상업지구라는 입지 여건이 큰 호재다. 공공기관 위주로 시행되는 다른 산업단지와는 달리 민간업체 주도로 이뤄지는 점도 상업용지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화성산업단지는 전자, 통신, 금속, 장비 등 최첨단 제조업으로 폐수종말처리장, 소각장, 매립장 등 각종 기반시설이 갖춰지고 녹지율도 14%인 미래형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화성산업단지내에 입주하는 업체들은 취득세와 등록세 전액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재산세, 종합토지세 등은 입주후 5년 동안 50% 감면받는다.
전문가들은 “산업단지내 상업용지는 택지지구내 상업용지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곳이 많아 초기 투자비용이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며 “하지만 일반 상업지와는 다른 만큼 산업단지의 성격, 업종, 유동인구 등 특성을 살펴 상업용지로서의 투자가치를 면밀히 따져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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