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중풍과 치매를 부작용 없이 치료할 수 있는 신약용 천연물질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경희대 두뇌한국(BK)21 한방신약개발팀(팀장 김호철 한의대 교수)은 25일 190여종의 한약재와 처방들을 분석해 뇌신경세포 보호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천연물질 HP009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개발팀은 안전성 검사와 임상실험이 끝나는 5년 후 이 물질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가시오가피 인삼 오미자 지황 복령 등 '동의보감'에서 뇌신경세포 보호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한 10가지 약재를 조합, 새로운 성분을 추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개발팀의 연구결과는 지난달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제4회 유럽신경과학학회와 독일에서 개최된 제10회 국제중풍약리학회 심포지엄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전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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