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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에서…콘솔용으로…인터넷에서…우린 게임으로 올림픽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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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에서…콘솔용으로…인터넷에서…우린 게임으로 올림픽 즐긴다

입력
2004.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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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올림픽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올림픽을 소재로 한 게임들이게이머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먼저 휴대폰용 모바일 스포츠 게임들이대거 쏟아져 나왔고, 아테네 올림픽을 완벽하게 재현한 콘솔 게임과 오락실 올림픽 게임을 흉내낸 인터넷 게임도 인기다.

올림픽 스타디움으로 변한 휴대폰

‘2004 올림픽’ ‘모바일 올림픽’ 등 5종의 올림픽 관련 게임을 서비스해온 KTF는 아테네 올림픽 개막에 맞춰 ‘2004 올림픽 XP’, ‘2004 월드올림픽’ 등 10종을 추가로 선보였다.

KTF는 특히 올림픽 기간과 맞물려 제3회 ‘멀티팩 앗싸 게임대전’을 열었다. 오는 10월 1일까지 네트워크 게임 8가지, 싱글게임 9가지 등 총 17종의 예선전을 진행한 뒤 예선 승자를 뽑아 10월10일 결승전을 벌인다. 매직엔 사이트(www.magicn.com)에서 자세한 내용을 알려준다.

LG텔레콤은 400미터 계주와 농구, 사격과 투포환, 수영과 멀리뛰기, 양궁과 조정, 윈드서핑과 투창 등 종목을 2개씩 엮은 5개 패키지의 올림픽 게임을 내놓았다. 1개 패키지 다운로드 비용은 2,000원으로, 한번 내려 받아 2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의 ‘2004 올림픽’ 역시 무빙 타겟(사격), 수영, 110미터 허들,조정, 원반 던지기, 200미터 달리기 등 총 6종의 스포츠 종목을 3개씩 묶은 2개 패키지(2,000원)로 제공된다.

‘잼버거 올림픽’은 사격 양궁 조정 등 올림픽 주요 8종목을 총 4라운드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해 이긴 사람에게 금ㆍ은ㆍ동메달을 수여한다. ‘포켓 올림픽’은 100미터 달리기와 허들, 멀리뛰기, 삼단 멀리뛰기, 높이뛰기, 창던지기 등 육상 종목에 특화했다.

가족들과 함께하는 올림픽 게임

소니 컴퓨터엔터테인먼트 코리아(SCEK)는 올림픽 공식 지정게임 ‘아테네2004’를 플레이스테이션2(PS2) 콘솔용으로 판매한다. 아테네 올림픽 주경기장을 비롯해 마르코폴로 사격 경기장, 수영 경기장, 니카이아 역도 경기장, 실내 체조 경기장, 마르코폴로 승마 경기장, 파나티나이코 양궁 경기장 등 7곳을 실제와 똑같이 재현했다.

게임 중에 아테네에 직접 가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육상 체조 수영등 올림픽의 주요 종목은 물론 사격 양궁 등 한국이 강한 종목에 이르기까지 10여개 이상의 종목을 게임화 했다.

야후코리아는 게임사이트 ‘야후! 게임’(kr.games.yahoo.com)에서 ‘야후올림픽’을 서비스한다. 1980년대 오락실을 풍미했던 ‘하이퍼 올림픽’을인터넷 게임으로 옮겼다.

어린 시절 쇠자로 버튼을 튕겨대던 경험을 되살려 키보드만 빠르게 누르면 쉽게 승리할 수 있다. 멀리뛰기, 창던지기, 양궁, 클레이 사격, 역도,100m달리기, 삼단뛰기 등 7종목이 있다. 20∼30대는 물론 아이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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