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양식품(003230)-토지 보상금 기대로 강세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13일 긍정적인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상승세가 지속돼 왔지만 최근 급등세는 토지 관련 보상금이 들어올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증시에는 삼양식품이 보유한 부산 공장부지와 관련해 받게 될 보상금이 부채를 갚고도 남을 정도라는 소문이 돌았다. 삼양식품은 부채비율 4,952.83%을 기록하고 있어 상장종목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삼양식품 관계자는 “아직 감정을 시작하지도 않은 상태인 것으로알고 있다”며 “10월은 돼야 보상금 등에 대한 윤곽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피앤텔(054340)-5일연속 상승행진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코스닥시장에서의 휴대폰 부품주의 쾌속 행진을 이끌었다. 전일 대비 2.62% 상승했다. 그 동안 우려했던 것과 달리 삼성전자 핸드폰 사업부의 업황 둔화가 아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상승세를 유지하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동원증권은 “피앤텔의 7월 매출액 증가를 감안할 때 삼성전자의 8월 및 9월 출하 대수가 7월에 비해 증가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한성엘컴텍(5.68%)과 올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어선 엠텍비젼(4.22%) 등 다른 휴대폰 부품주도 상승행진을 펼쳤다.
■ 국민은행(060000)-외인 매매 반전거듭
외국인의 매도로 장초반 2%대의 하락세를 보였던 국민은행이 오후 들어 반전을 시도하며 낙폭을 줄여 0.78% 하락세로 마감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5일만의 하락이다. 이날 JP모건, 메릴린치, 모건 스탠리 등 외국계 창구가매도 상위를 휩쓸었으나, 골드만 삭스와 DSK 창구에서는 각각 10만주 이상대량 매수주문이 나왔다.
25일 개최될 증권선물위원회에서 ‘회계기준 위반여부’와 관련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이와 관련 “회계기준은 위반했으나 고의성을 입증하기는 어렵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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