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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2004/노구치 여자 마라톤 우승…日 올림픽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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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2004/노구치 여자 마라톤 우승…日 올림픽 2연패

입력
2004.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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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노구치 미즈키(26)가 아테네올림픽 여자마라톤에서 우승했다.노구치는 23일 자정(한국시각) 아테네 북동쪽 마라토나스타디움을 출발해파나티나이코스타디움으로 들어오는 여자마라톤 42.195㎞ 레이스에서 2시간26분20초로 골인, 캐서린 은데레바(케냐ㆍ2시간26분32초)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일본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다카하시 나오코의 우승에 이어 여자마라톤 2연패를 달성했다.한국의 이은정(충남도청)은 2시간37분23초로 19위에 올랐고, 정윤희(SH공사)는 23위를 기록했다. 북한의 정영옥(2시간37분52초)은 21위에 그쳤다.북한 여자 마라톤의 에이스 함봉실은 20㎞ 지점을 통과한 뒤 한계에 도달, 레이스를 포기했다. 또 세계기록(2시간15분25초) 보유자이자 우승 후보0순위로 꼽혔던 폴라 래드클리프도 아테네의 무더위를 견뎌내지 못하고 36㎞ 지점에서 기권했다.

아테네=고찬유 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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