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억 5,000만원으로 아파트 사려는데Q 분당에 4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갖고 있습니다. 퇴직으로 연금외에 추가로 2억5,000만원 정도 자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주변에선 전세를 끼고 서울 지역에 아파트를 장만하던가, 내년에 분양되는 판교에 분양신청을 하라고 충고하는데, 어느 쪽이 좋을까요.
A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매입하는 것은 재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2~3년간 분양 물량들은 입주가 하반기에 많은데 이들 물량의 상당수가 대출로 분양을 받았거나 분양권 전매를 통한 것들이라 자금부담에 따른 급매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판교 분양에서 관건은 당첨 확률입니다. 동탄 신도시 1단계외에는 올 하반기 눈에 띄는 분양이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상당수 청약통장 가입자들이내년 상반기 예정된 판교분양으로 몰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첨확률은 더낮아질 것으로 봅니다.
2억원대 자금이라면 서울시 중점사업인 뉴타운, 재개발 지분매입도 괜찮은방법입니다. 입지여건이나 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해 투자대상을 선정한다면 만족할 만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내년 상반기 중 3차 뉴타운 선정이 예정된 만큼 당분간 시장은 뉴타운, 재개발사업이 관심을 끌것으로 전망됩니다.
분양계약부터 입주까지는 2~3년 정도가 소요됩니다. 때문에 현재 2억5,000만원의 현금자산을 청약과 분양시점에 맞춰 운용하는 전략이 필요한데, 원금보장 상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1억 7,000만원으로 신혼집 구하는데
Q 올 가을 결혼 예정인 30대 직장 남성입니다. 집을 장만하려고 하는 데 어느 지역이 가장 좋은지, 대출을 받아 집을 사느니 전세로 시작하는 것이나은지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자산은 적금 등에 1억7,000만원 가량 있습니다. 분당 정자동 25평 아파트 대단지(시가 2억3,000원 상당)나 서울 성수동 23평 아파트 소규모 단지(시가 2억5,000만원 상당) 등이 어떨까 싶습니다.
A 1억7,000만원의 돈이 있다면 전세보다 내집 마련을 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지금 같은 부동산 침체기는 향후 경기부양책이 나온다면 바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분당이나 성수동 모두 나름대로 경쟁력이 있는 지역이니 매입을 추진해도 괜찮을 것 같군요.
분당 정자동 25평형의 경우 역세권 쪽에 방3개, 계단식 아파트를 구입하기를 권합니다. 분당은 2005년3월 분양될 판교신도시 아파트 분양가에 따라시세가 달라질 것 같습니다. 판교 아파트의 입주 시점에서 시세가 상승한다면 분당지역 시세도 오를 것입니다.
성수동 일대 아파트도 유망합니다. 성수동 일대 뚝섬 체육공원이 숲으로 조성될 예정인데 2005년 5월 완공된다면 주변 아파트값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봅니다. 특히 선릉-왕십리간 신분당선 연장구간이 개통된다면 이 또한 호재로 작용될 것입니다. 정자동보다 성수동쪽을 권하고 싶습니다.
정리=이성철 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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