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간의 배드뱅크 운영기간 동안 채무재조정 혜택을 입은 신용불량자가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한마음금융(배드뱅크)에 따르면 설립일인 5월20일부터 1차 운영기한인 지난 20일까지 10만7,875건의 채무재조정이 승인돼 10만2,799명의 신불자가 혜택을 봤다.
원래 총 승인건수는 13만7,608건이었으나 선납금 납부가 제대로 이뤄지지않아 이 중 9.42%인 1만2,596건의 승인이 취소됐다고 한마음금융은 설명했다.
배드뱅크 구제 프로그램의 적용을 받으려면 대부 승인 후 10일 이내에 원금의 3%에 해당하는 선납금을 납부해야 한다.
한마음금융은 채무재조정 건수가 당초 목표인 40만건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운영기간을 3개월 연장해 11월20일까지 추가로 대부신청을 받기로 했다.
한마음금융 관계자는 “홍보부족 등으로 자격요건을 갖춘 상당수의 신불자가 채무재조정을 신청하지 않아 운영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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