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에 이어 소호(SOHOㆍ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도 상승세로 반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7월말 현재 은행의 소호대출 연체율은 3.0%로 잠정집계돼 6월말의 2.4%보다 0.6%포인트 증가했다. 소호대출 연체율은 지난 연말 2.1%에서 올 1월말 3.1%로 급상승한 이후 5월말 3.3%까지 높아졌다가 6월말 2%대로 떨어졌다.시중은행 관계자는 “6월말의 연체율 하락은 시중은행들의 반기말 대규모대손상각 때문에 일어난 일시적 현상”이라며 “내수경기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한동안 소호대출 연체율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부분의 은행들은 음식, 숙박, 목욕탕, 부동산, 임대업 등 소호 업종을 대출유의 업종으로 지정, 대출심사를 엄격히 하고 있으며 신규대출도 자제하고 있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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