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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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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대학 교재엔 "고구려는 한국史"로 기술중국의 한 사범대학 교재에서 고구려를 한국사로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은 19일 "중국 베이징사범대출판사가 올해 발간한 교재 '중국문화개론(中國文化槪論)' 2004년판에서 삼국과 고조선을 한국사로 기술했다"고 밝혔다.

이 교재는 "조선반도의 삼국(고구려 백제 신라)은 서로 다른 루트를 통해 중국문화를 대규모로 흡수했다"며 "당대(唐代)에 이르러 고구려 백제 신라는 당에 유학생을 적극 파견, 중국학을 받아들여 중국문화를 학습했다"고 적고 있다.

이 대학과 고구려사 문제를 협의해 온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국제한국문화홍보센터 관계자는 "중국은 최근 국정교과서 제도를 포기하고 심의제를 채택했다"며 "정부 차원 대응보다 한국문화 연수 등 민간 교류를 통해 교과서 왜곡을 방지하는 것이 효율적인 대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탈북자 지원업무 지자체에 단계적 위임

정부는 19일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에 탈북자 지원업무를 단계적으로 위임하고 전담조직을 신설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이봉조 통일부 차관 주재로 12차 북한이탈주민대책협의회를 열어 거주지 실정에 밝은 지자체에 정착금 지급과 주거, 교육문제 등 탈북자 지원업무를 위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또 해외에서 유랑하는 탈북자에 대한 인도적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탈북자 지원단체와의 협조관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북한이탈주민 종합대책을 마련해 다음달 초 이해찬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관계장관 회의를 거쳐 확정, 시행할 계획이다.

●파월 "북한은 깨기 힘든 단단한 호두"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18일 북한은 다루기 힘든 나라이며 협상 게임에서는 깨기 어려운 단단한 호두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파월 장관은 신시내티 인콰이어러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이란보다) 더 다루기 어려운 나라이며 그들은 협상게임에서 열기 어려운 가장 단단한 호두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파월 장관은 "내가 그들이 괴짜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들은 자기 자신들의 세계에서는 아주 합리적이고 사물을 보는 방식도 그렇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한미군 감축과 관련, "한국은 우리가 일부 주한미군 병력을 빼낼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최근 일부 병력을 이라크로 빼냈지만 더 많은 병력이 궁극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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