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국제유가가 18일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는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개장전 전자거래에서 배럴당 26센트 오른 47.01달러에 거래돼 전날 종가 46.75달러를 돌파하며 1983년 이래 최고가를 경신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는 이날 오전 10시52분(현지시각) 현재 10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가 배럴당 16센트 오른 43.15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16일부로 거래가 종료된 9월 인도분이 장중에 최고가인 44.11달러를 기록했었다.
이라크 사태에 불안감과 함께 러시아 유코스사 파산 가능성이 불식되지 않고 있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주간 석유재고 보고서에서 3주째 원유재고 감소를 확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점이 이날 유가 강세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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