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내수 침체에도 불구하고 부품ㆍ소재 산업은 올 하반기에도 생산과설비투자 면에서 비교적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산업자원부는 18일 기계산업진흥회와 함께 전국 798개 부품ㆍ소재산업 업체를 대상으로 하반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올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수출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생산은 11.6%, 설비투자는 10~15% 정도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도 세계경기 호조와 글로벌 마케팅으로 25%가량 증가하고 고용은 4.5%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분야별로는 전자, 컴퓨터, 기계분야 등의 생산과 수출이 크게 확대되는 반면 섬유소재 분야는 생산과 수출, 내수에서 고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업체들은 내수용 출하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2.6% 증가하는 데 그치고, 대기업의 생산이 13.2% 늘어나는데 비해 중소기업은 3.1% 증가하는 등생산의 양극화가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국기자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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