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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회계법인, SK채권단에 150억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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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회계법인, SK채권단에 150억 배상

입력
2004.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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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회계법인이 SK네트웍스(옛 SK글로벌) 부실감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39개 채권금융기관에 150억원 가량의 현금배상을 하기로 했다. 국내 대형회계법인이 부실감사와 관련, 거액의 배상을 한 것은 처음이다.18일 SK네트웍스 채권단에 따르면 영화회계법인은 최근 채권단과 150억 정도의 현금배상을 하기로 합의했으며 금명간 최종 합의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검토중이던 손해배상 청구소송은 제기하지 않기로했다.

10년 동안 SK네트웍스 회계감리를 담당했던 영화회계법인은 1조5,000억원대의 분식회계를 적발해내지 못해 지난해 8월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과징금과 회계사 등록취소 등 제재조치를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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