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올림픽 입장권 판매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대회조직위원회(ATHOC)에 서울올림픽을 본받으라고 권고해 눈길.IOC는 지난 88년 한국이 학생들에게 버스를 제공하며 경기장에 관중들을 끌어모았고 제대한 군인들에게도 공짜티켓을 나눠주는 등 올림픽 티켓 판매에 적극적으로나섰다며 아테네도 이런 적극적인 관중 동원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
16일(이하 한국시간) 아테네 전역 54개 경기장에서 펼쳐진 올림픽 경기에서 좌석점유율이 50% 이상이었던 경기가 27게임에 불과할 정도로 티켓 판매가 부진한 실정이다.
아테네=연합
○…아테네올림픽 수영 남자평영 100m에서 우승, 16년 만에 일본에 올림픽 수영 금메달을 안긴 기타지마 고스케(21)와 미국 선수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졌다. 기타지마가 16일 금메달을 따자 먼저 남자 배영 100m 우승자인 미국의 아론 페이솔이 딴죽을 걸고 나섰다. 페이솔은 “기타지마가 출발할 때 평영에서는 금지된 ‘돌고래 키킹’(접영처럼 발길질을 하는 영법ㆍdolphin kicking)을 해 속임수를 썼다”며 “이 속임수로 기타지마는 2위인 브렌단 한센(미국)을 0.17초차로 앞설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규정상 평영에서는 돌고래 키킹을 할 수 없고 입수한 뒤 표면으로 떠오르기까지 스트로크 한번과 키킹 한번만이 허용된다. 기타지마는 기자회견장에서 “왜 미국 선수들이 나에게 의혹을 제기하는 모르겠다”며 “나는 언제나 규정을 지키며 최선을 다할 뿐이며 심판도 주의를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외신종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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