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왕이 외교 부부장 내달 日대사 부임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 회담의 중국측 수석대표인 왕이(王毅) 외교부 부부장이 다음달 일본 대사로 부임한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17일 보도했다. 중국이 차기 외교부장으로 유력한 왕이 부부장을 일본 대사로 발령하는 것은 최근 불편해진 중일 관계를 개선할 의지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왕이(51) 부부장은 외교관 양성기관인 베이징(北京) 국제학 대학 출신으로 일본어를 전공했으며 독학으로 영어를 공부했다. 그는 1982년 외교부에 들어가 15년 동안 아시아 관련 부서에서 근무해왔으며 98년 최연소로 외교부 부부장 자리를 차지했다. 유창한 일본어 실력을 자랑하는 왕이 부부장은 북한과 일본 등 아시아문제 전문가이며 89년부터 6년간 일본 주재 중국 대사관에 근무했었다. 왕이 부부장의 자리는 우다웨이(武大偉) 주일 중국대사가 맡을 것이 유력시된다고 산케이(産經) 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홍콩=연합
●美, 韓·日등에 핵정보 수집기지 운용
미국 국가안보국(NSA)은 인도와 중국 북한 베트남 등지의 핵개발 관련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한국과 영국 호주 일본 등지에서 해당국 정부의 양해 하에 통신정보(SIGINT) 수집을 위한 기지를 운용하고 있다고 인도 신문인 타임스 오브 인디아가 17일 보도했다.
인도 정부의 차관 출신으로 저명한 분석가인 B 라만은 최근 보고서에서 "미 국무부는 국가안보국의 비밀 통신정보 수집 사실의 기밀해제를 작년까지도 강하게 반대했으며 이는 해당국들이 난처해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고 이 신문이 보도했다. /뉴델리=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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