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 세워 보고 짚신도 삼아보세요."경기 양평군 용문면 화전2리에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추억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농촌 체험마을인 '옹달샘 마을'이 18일 개장한다.
이 곳은 전체 80여 농가가 오리농법을 이용해 농사를 짓는 친환경 농촌마을. 또 사계절 농사체험이 가능하고 주위에 용문산과 크고 작은 하천이 위치해 휴식을 취하기에도 제격이다.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오리 밥 주기, 물고기 잡기, 양초공예 배우기와 옥수수·고구마 수확, 벼베기 등을 할 수 있다. 또 마을 어른들로부터 허수아비 만들기, 짚신 삼기, 전통장 담그기 등도 배울 수 있다. 물동이 나르기, 자라 경주 등 이색 놀이도 준비돼 있다. 하루 민박하는데 1만원이며 식사는 한끼에 5,000원으로 1인당 3만원이면 1박2일간 각종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옹달샘마을 관계자는 "예약만 하면 4계절 어느 때라도 이용이 가능하다"면서 "도시 아이들이 농촌의 훈훈한 정을 느끼는데 더없이 좋은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31)773―3098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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