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국방부, 식량·비품 바가지 썼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국방부, 식량·비품 바가지 썼다

입력
2004.08.16 00:00
0 0

국방부 조달본부가 무전기 및 전투식량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원가계산 잘못으로 예산을 낭비, 감사원으로부터 시정 및 주의 요구를 받았다.감사원이 최근 국회 법사위 주호영(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방부 감사자료에 따르면 국방부 조달본부는 2001년과 2002년 전투식량 94억원어치를 구입하면서 수산업협동조합이나 서울시농수산물공사의 꽁치 실거래가액(㎏당 1,507∼2,325원)을 적용하지 않고 업체가 제시한 가격(㎏당 3,500원)을 인정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조달본부는 같은 기간 수협으로부터 사병 부식용 꽁치는 ㎏당 1,805∼1,894원에 구입, 가격 차이가 지나치게 크다는 지적을 받았다.

조달본부는 이와 함께 2002년 3월 경북의 한 방위산업체에 계약금 237억8,000만원을 주고 UHF무전기(3040V2) 구매계약을 맺으면서 업자가 부담해야 하는 창정비 교육비, 기지사전점검비 등을 원가에 포함시켜 9,700여만원을 과다계상했다. 조달본부는 자체적으로 설치한 함정용 무전기의 설치비용을 업체 납품가격에 포함시켰다가 감액조치하라는 지적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