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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타와 함께 하는 머니 컨설팅]상가 처분하고 원룸임대 사업하고 싶은데…/3억정도 퇴직금 어떻게 운용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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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타와 함께 하는 머니 컨설팅]상가 처분하고 원룸임대 사업하고 싶은데…/3억정도 퇴직금 어떻게 운용해야 할지

입력
2004.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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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43세 자영업자입니다. 서울 동대문에 3층형 상가 하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 건물 관리에 어려움이 많던 차에 상가를 처분하고 경기도 안산근처에서 군부대 거주자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원룸 임대사업을 하는 것이어떻겠느냐는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괜찮을까요 .

A 상가가 좋다, 혹은 원룸이 좋다고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원룸 임대의 기본적 사항만 설명하려고 합니다.

원룸임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 지역의 수요 파악입니다. 안산지역의군부대 거주자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한 원룸임대사업 제안을 받으셨다면 기본적으로 수요층 및 지역 파악은 된 것으로 판단되는군요.

상가의 경우 경기를 많이 타는 편이지만 원룸은 교통여건만 좋다면 경기영향을 줄이면서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요즘처럼 경기가 불안한시점엔 원룸임대를 수익사업으로 선택할 만하다고 봅니다.

최근엔 수요층의 눈높이가 높아졌기 때문에 원룸 임대도 차별화된 전략이필요합니다. 특히 원룸은 젊은 세대의 이용이 많은 만큼 트렌드를 잘 파악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인테리어를 하고 장식 가구를 들여놓을 때 젊은계층이 선호하는 색상과 디자인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또 방음과 보안시스템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원룸 규모는 전용면적 10~18평 선이 앞으로 유망해 보입니다. 학생 수요층이 많으면 작은 평형 쪽으로, 직장인 수요층이 많으면 큰 평형 쪽으로 관심을 두시기 바랍니다.

매입을 통해 임대사업을 하는 경우 의무 임대사업기간은 3년입니다. 기존주택을 통해 임대사업등록을 한다면 세제혜택은 없기 때문에 철저한 임대수익분석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또 매입이 아닌 신축 경우에는 지방자치단체에 따라서 관련 조례가 다를 수 있는 만큼 반드시 꼼꼼하게 체크해야 합니다. 이런 내용을 토대로 안산지역의 수요와 교통편리성, 문화시설, 교육시설 등 시장조사를 먼저 해보시기 바랍니다.

정리=이성철 기자 sclee@hk.co.kr

■ 3억정도 퇴직금 어떻게 운용해야 할지

Q 오는 10월에 30년간 몸 담았던 직장에서 정년퇴직합니다. 3억원 정도 되는 퇴직금을 어떻게 운용해야 할 지 고민입니다. 일시불로 타서 분산투자를 할 지, 아니면 연금으로 받을 지, 아니면 연금과 목돈을 혼합할 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A 일시급이냐 연금식이냐는 향후 소득수준과 투자방향에 따라 달라집니다. 따라서 퇴직자의 재테크 일반요령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안정적인 월 이자지급식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동안 받던 일정한 소득이 없어지는 만큼 생활비를 충당할 만큼의 이자소득이 발생되지 않으면 퇴직원금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퇴직금을 대부분을 금융상품 쪽으로 투자하려 한다면 만기 3년이상인 거치식 상품비중은 되도록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가급적이면 매월 또는 최소한 3개월마다이자를 받을 수 있는 정기예금이나 이표 회사채를 추천합니다.

둘째, 자유 입출금식 상품에도 어느 정도 분산투자하는 것도 좋습니다. 퇴직 이후엔 예기치 않은 건강문제나 경조사 지출 수요 등이 있으므로 수시입출식 통장에 최소한의 비상자금을 넣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수시 입출식 상품 중 은행 MMDA는 금리가 최대 3%이내입니다. 때문에 은행보다는 평균 3.5~4.5%을 제공하는 동양종합증권의 CMA나 투신사 MMF 등에맡겨두는 것이 아무래도 수익률이 좋을 것 같군요. 다만 수시 입출식 통장에는 많지도, 적지도 않은 금액만 유지하기 바랍니다.

셋째, 부동산 투자는 신중하게 접근하되 매매를 통해 시세차익을 노리기 보다는 퇴직자에겐 고정수입이 보장되는 임대 사업 쪽이 낫습니다. 원룸의경우 통상 보증금 1,000만~3,000만원에 월세 30만~50만원까지 보장되므로 원룸을 2채 이상 보유해 임대사업을 한다면 매월 고정소득이 생길 것입니다.

상담지원=재테크포털 모네타(www.moneta.co.kr)

정리=이성철 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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