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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수익률, 美국채 보다 낮아져 국내외 금리 사상 첫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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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수익률, 美국채 보다 낮아져 국내외 금리 사상 첫 역전

입력
2004.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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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양을 위해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인하하면서 채권시장이 과열돼 사상 처음으로 국채 금리가 미국채 금리보다 낮아지는 ‘내외금리 역전현상’이 나타났다.15일 금융계에 따르면 10년 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13일 연 4.19%로 전날보다 0.12%포인트 급락, 사상 처음으로 미국 국채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4.23%)을 밑돌았다.

이 같은 국고채 수익률 급락(채권가격 급등)은 콜금리 추가인하를 겨냥한 투기적 수요가 몰린데다 수급 불균형이 맞물려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와 한국 국고채간 금리는 2003년 전까지만 해도 1~2%포인트 차이로 국고채가 높았지만 올들어 빠르게 축소되다 12일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하로 역전됐다.

/이영태 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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