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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하품과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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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하품과 웃음

입력
2004.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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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프로빈 메릴랜드대 심리학 교수는 "하품은 전염성이 강해하품하는 사람을 보거나 방에서 혼자 하품에 대한 생각만 해도

하품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전염성은 웃음도 마찬가지다.

프로빈 교수는 "웃는 사람들 사이에 있으면 웃게 된다.

일단 웃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고, 웃지 않으려고 노력하면 웃음이

더 나오게 된다"며 "웃음은 집단 구성원을 결속시키는 접착제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 박지영의 '유쾌한 심리학' 중에서 ―

★ 고교 시절 수업 시간, 짝꿍하고 웃음보가 터졌습니다. 정말 멈추고 싶었는데, 멈추지 않았습니다. 선생님께 야단맞는 그 순간에도 웃음이 멈추질 않아서 결국 복도에서 웃음이 멈추면 들어오라는 벌까지 받았고, 복도에서 입을 막고 웃음을 참아야 했습니다. 즐거운 고통이었답니다. (오늘 아침편지는 독자 이영숙씨가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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