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회장 신중대 안양시장)는 12일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해제, 국민임대주택을 건설하려는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정부가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명분으로 15개시, 18개지구 842만평의 그린벨트를 해제, 국민임대주택 100만가구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수도권의 무분별한 확장을 조장해 과밀화를 부추기는 것은 물론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국토균형발전을 명문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행정수도·공공기관 및 기업 지방이전계획에도 전면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주민여론과 자치단체의 의견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택지개발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건설교통부장관이 직권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규정한 '국민임대주택건설 등을 위한 특별조치법'을 조속히 개정하라고 촉구했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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