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 이어 롯데마트도 비씨카드와 수수료 충돌을 빚고 있다.비씨카드는 12일 오픈할 롯데마트 장유점과 수수료율 1.5% 계약을 맺은 데 대해 "업무상 실수였다"며 2.0%의 수수료율을 적용하겠다고 11일 통보했다. 이에 대해 롯데마트는 "법적 효력이 있는 계약서까지 체결했는데 이제 와서 업무상 실수라는 게 말이 되느냐"며 "인상을 강행할 경우 가맹점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마트는 신규 점포인 양산점이 1.5%에서 2.0%로 수수료 인상을 통고 받고 비씨카드 결제를 거부하고 있다.
비씨카드는 "소액결제 비중이 가장 높은 할인점 등이 계속 증가하면서 카드사의 손실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맹점 수수료 정상화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희원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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