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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현악으로 듣는 한국영화의 감동/영화음악 팝스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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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현악으로 듣는 한국영화의 감동/영화음악 팝스콘서트 개최

입력
2004.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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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해외영화제 수상과 관객 1,000만명 돌파 등 승승장구하고 있는 한국영화의 힘이 공연장에 상륙한다. 예술의전당과 KBS교향악단이 각각 준비한올 여름 팝스콘서트의 메뉴는 한국영화음악.그동안 외국영화음악이나 팝송, 가볍게 편곡한 클래식을 주로 연주하던 팝스콘서트가 우리영화로 눈길을 돌린 것이다. 영화의 주요장면이 흘러가는대형 스크린을 배경으로 오케스트라가 연주함으로써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음악회다.

예술의전당 팝스콘서트(20, 21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는 한국영화가 국내 박스오피스 상위를 점령하기 시작한 최근 10년간의 화제작을 음악으로 만나는 자리.

특히 영화음악 작곡의 두 스타 이병우(‘마리 이야기’ ‘장화홍련’ ‘스캔들’ 등)와 이동준(‘은행나무 침대’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등)의 음악을 집중 조명한다.

박정호(미국 뉴헤븐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자 겸 음악감독)의 지휘로 코리안심포니가 연주하고, 가수 카밀라와 JK김동욱, 해군군악대 타악앙상블이 함께 한다. (02)580_1300

KBS교향악단 팝스콘서트(18일 오후 4시ㆍ7시30분 KBS홀)는 작곡가 조성우의 영화음악 특집이다. ‘8월의 크리스마스’ ‘정사’ ‘인정사정 볼 것없다’ ‘인어공주’ 등 그가 만든 10여곡을 강석희의 지휘로 들려준다. 덤으로 조성우와 함께 작업했던 영화감독과 배우들의 영화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9월에 개봉하는 영화 ‘꽃피는 봄이 오면’에 트럼펫 전공 음악교사로 나오는 스타 최민식도 출연한다. (02)781-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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