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배영수가 완투승을 거두며 다승 공동 선두로 나섰다.배영수는 11일 대구서 열린 기아와의 경기서 선발로 나와 9이닝 동안 완투하며 삼진 7개를 잡아내고 안타 6개를 내주고 2실점하며 호투, 올 시즌 두 번째 완투승을 건졌다. 삼성의 7-2승. 배영수는 올 시즌 11승으로 두산의 용병투수 레스와 함께 다승 1위에 올랐다.
삼성은 4회 무사 1, 2루에서 김한수가 125m짜리 3점 아치를 그려 3점을 선취한 뒤 6회에도 김대익의 중월 2루타로 2점을 불러들였다.
기아는 7회초 장성호의 안타와 심재학의 우월 홈런으로 2점을 따라 붙었으나 말 공격에서 삼성은 양준혁의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난 뒤 8회에도 1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3연승을 거뒀다.
LG는 한화와의 잠실경기서 3회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이병규의 밀어내기 볼넷, 김재현 이종렬의 적시타 등으로 5점을 선취하며 앞서 나갔다.
5회 한화에게 2점을 허용한 LG는 6회 오태근의 밀어내기 볼넷 등으로 2점을 보태 7-2로 승리했다.
현대는 인천서 열린 SK와의 경기서 2회 박진만의 115m짜리 좌월 2점 홈런, 4회 심정수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앞선 뒤 8회와 9회 대거 7점을 보태 10-5승을 거뒀다. 두산은 마산 경기서 라이온이 솔로홈런 등 4안타를 날리며 분전한 롯데를 5-3으로 꺾고 4연패 끝에 1승을 건졌다.
/조재우 josus6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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