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는 아테네 올림픽 개ㆍ폐막식을 비롯한 각종 경기를 위성을 통해 북한에 제공키로 북한 조선중앙방송위원회와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북한은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을 통해 아테네 올림픽 중계권을 확보했다.남측은 아테네에서 해저 광케이블을 통해 서울로 송출한 올림픽 경기를 북한이 사용중인 타이콤 위성을 통해 평양에 전송할 예정이다. 양측은 올림픽중계를 위한 ‘핫라인’을 설치, 폐막 때까지 운영키로 했으며 지난 6~7일 하루 2시간씩 사전 송출시험을 실시했다. 비용은 남북교류협력기금과 방송발전기금을 50대 50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성유보 방송위원은 “지난해 8월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 이어 올림픽 경기화면을 북측에 제공하게 돼 남북방송교류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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