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주요 사전 사이트에 북한 평양이 2,000년간 중국의 식민지였다고 표기돼 있는 것이 밝혀졌다..9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www.prkorea.com)에 따르면 평양을 중국 식민지로 표기한 사이트는 미국 야후(www.yahoo.com)와 백과사전 사이트(www.yourdictionary.com) 및 영영사전 온라인 사이트(www.dictionary.com), 도서정보 제공 사이트 바틀비 닷 컴(www.bartleby.com) 등이다. 이들 사이트에는 모두 '평양은 BC 108년부터 중국의 식민지였고, 후에 일본에 넘어갔다'고 적고 있다. 반크의 박기태 단장은 "이 사이트들은 외국의 초·중·고교 학생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에 한국에 대한 왜곡된 역사관이 주입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이런 역사 왜곡은 중국이 펼치는 동북공정의 범세계화 전략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고구려가 중국의 역사라는 내용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는 결정적인 증거"라고 주장했다.
/안형영기자 ahn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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