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독자광장/인터넷 글·그림 올릴때 타인의 사생활 배려를 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독자광장/인터넷 글·그림 올릴때 타인의 사생활 배려를 외

입력
2004.08.10 00:00
0 0

●인터넷 글·그림 올릴때 타인의 사생활 배려를며칠 전 업무상 만난 외국인 여성에게 서울 시내를 안내해 주었다. 남산골 한옥마을과 경복궁, 인사동을 둘러보면서 쇼핑을 도와주고 사진도 찍어 주고 선물도 주었다. 고국으로 돌아간 그녀는 매우 고마웠다고 연락해 왔다. 그런데 내가 개인 홈페이지에 그녀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고 하자 "왜 먼저 물어보지도 않고 마음대로 올렸느냐"고 지적했다. 미처 생각하지 못한 일이었지만 당연한 질책이라고 생각해 사과하고 사진을 삭제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사진과 글에는 권리가 숨어 있다. 내가 찍은 사진에는 내 저작권이 있고, 내 친구를 찍은 사진에는 내 저작권과 친구의 초상권이 숨어 있다. 이런 권리를 잊은 채 우리는 너무 쉽게 인터넷에 사진과 글을 올리고, 퍼오고, 여기저기로 옮긴다. 그러나 과연 그래도 괜찮은 것일까?

친구나 동료와 같이 찍은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더라도 사전에 그 사람에게 동의를 구하고, 자동차나 강아지 등 다른 사람이 소유한 것을 찍었을 때는 반드시 주인에게 동의를 구해야 할 것이다. 무심코 올리고, 퍼오고, 옮겨온 사진과 글 때문에 정신적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사이버 공간이 자유로워질수록 사생활을 배려하는 세심함이 필요할 것 같다.

/임태훈·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 대리

●여름철 전기절약 지혜를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전력수요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97%나 되는 우리나라로서는 에너지 절약이 절실한 시기다.

이런 때 가정에서 쉽게 전기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은 많다. 우선 에어컨을 사용할 때 실내온도를 26∼28도로 유지하는 게 좋다. 실내온도를 1도 내리면 소비전력이 7% 증가된다. 실내외 온도차가 5도 이상 되면 건강에도 안 좋다. 에어컨 필터를 한번 청소하면 3∼5% 효율을 올릴 수 있고, 에어컨을 선풍기와 함께 사용하면 전력을 60% 이상 절약할 수 있다.

냉장고 공간은 40% 정도 비워두는 게 전기가 덜 든다. 백열등을 전구형 형광등으로 교체하면 65∼70% 절전 효과를 볼 수 있다. 한 달에 한 번 전구 주위를 닦아주면 밝기를 증가시킬 수 있으며, 조명에 고조도 반사갓을 달 경우 25∼35% 절전 효과가 있다. 점심시간이나 외출 중에는 컴퓨터 모니터 전원만이라도 끄는 습관도 필요하다.

/정일재·서울 성북구 마장동

●고속도로서 급제동은 위험

주말에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충남 서천으로 가는 길이었다. 평택까지 크게 밀리는 구간 없이 순조롭게 갈 수 있었다.

그런데 서해대교에 들어섰을 때 내 차 앞을 달리던 타이탄 트럭이 갑자기 속도를 늦추는 것이 아닌가. 깜짝 놀랐다. 앞차와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지 않았으면 연쇄추돌 사고가 났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아찔했다.

그런데 주변을 보니 그 트럭뿐 아니라 다른 차량 운전자들도 멀리 바다 경관을 둘러보느라 속도를 늦추는 경우가 많았다.

고속도로를 주행하다 보면 차체가 높은 승합차나 트럭들이 갑자기 속도를 줄이는 경우를 종종 경험한다. 앞서 가는 차량이 속도를 잠시 줄일 경우, 후속 차량을 생각해 비상 깜박이 표시등을 켜는 에티켓이 필요하다.

특히 휴가철에는 교통량이 많은 만큼 주변 경관을 보는 것도 좋지만 소통이 잘 되도록 정상 속도로 주행하는 것이 좋겠다.

/석진선·경기 광주시 태전동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