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완 청와대 홍보수석은 8일 "(정부가 예측하는 내년도) 5% 경제성장이 낮은 수준이 아닌데도 언론에서 불황을 위기, 비관론으로 끌고 가면 경기회복을 더디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 수석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1인당 국내총생산(GDP) 1만달러, 세계 12위의 경제력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5% 성장이면 고성장에 해당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수석은 "정부의 경제총수인 경제부총리가 5% 성장이 가능하다고 하는데도 이를 묵살하고 비관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IMF 외환위기를 겪은 서민들은 비관이 나오면 앞서서 주머니를 닫는 현상이 발생하므로 시장심리를 고려한 과학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의지나 대안보다는 거꾸로 가는 느낌의 기사가 많은데 이는 경제에 대한 저주가 된다"며 "선순환을 이끄는 저널리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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