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는 끝나지 않았다.’ 장정(24)이 공동 3위로 선두권 추격에 나선 가운데 디펜딩챔피언 박세리(27ㆍCJ)가 최종일 대역전을 노리고 있다.장정은 8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톨리도의 하이랜드미도우스골프장(파71ㆍ6,365야드)에서 열린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총상금 11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주고받은 끝에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09타로 멕 말론(미국)과 함께 공동 3위에 랭크됐다.
이날 3타를 더 줄이며 단독 선두에 올라선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자 카렌 스터플스(영국)와는 4타차. 백전노장 마릴린 로밴더(49ㆍ미국)가 3타차 뒤진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장정 바로 뒤에는 3언더파 210타의 박세리가 공동 5위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카리 웹(호주) 등 6명과 함께 포진, 불꽃튀는 선두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첫날 5언더파 공동 2위로 힘찬 출발을 보였던 박세리는 2라운드에 이어 이날도 1타를 잃는(버디는 1,보기 2) 침체를 보였다. 하지만 박세리는 이 대회 첫 승을 올렸던 1998년 2라운드 10언더파, 2001년 우승 당시 2라운드 9언더파, 지난해 3라운드 7언더파 등 유난히 이 코스에서 몰아치기에 능해 기대감을 버리지 않고 있다.
김병주 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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