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33인 울릉도-독도 94㎞ 릴레이 종단/"역사도발 물살을 헤쳤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33인 울릉도-독도 94㎞ 릴레이 종단/"역사도발 물살을 헤쳤다"

입력
2004.08.07 00:00
0 0

일반인들로 구성된 '2004 나라사랑 독도사랑 울릉도∼독도 수영종단팀'이 27시간25분만에 94㎞의 울릉도∼독도 종단에 성공, 독도는 영원한 우리땅임을 재확인했다.이번 종단수영에 참가한 사람들은 학생 주부 직장인 수영선수 등 각계각층의 일반 국민들. 3·1운동 민족대표 33인의 독립정신과 독도사랑을 구현한다는 의미로 33명으로 구성했고 5월부터 인터넷을 통해 참가희망자를 모집, 1,500여명의 지원자 중 기량을 갖춘 선수 33명과 12명을 뽑았다.

특히 독도는 우리땅을 부른 가수 정광태(49)씨도 집행요원으로 참가했다.

이들은 5일 오전5시40분 울릉도 도동항 좌안도로 해안에서 동시에 바다에 뛰어 들어 500m 가량 함께 수영한 뒤 첫번째 주자로 나선 전 수영국가대표 상비군 진민우(21·숭실대 생활체육2)씨를 필두로 안전그물망 안에서 5,000톤급 경비함 삼봉호의 호위를 받으며 릴레이식으로 쉬지않고 수영해 6일 오전9시5분께 독도상륙에 성공했다.

개인구간 마지막 주자는 행사추진위원장인 경기 고양시의회 길종성(44) 의원이 맡았고 개인별 체력에 따라 평균 1.5∼3㎞ 나눠 수영했다.

종단을 마친 참가자들은 애국가를 부르고 만세삼창을 한 뒤 초대형 태극기를 선착장에 펼쳐 독도가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우리땅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독도경비대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이번 행사에는 선수, 진행, 취재요원등 모두 90여명과 5척의 어선이 참가한 가운데 독도에는 선수와 의료진 등 62명이 상륙했다.

길종성 추진위원장은 "독도영유권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일본과 국제사회의 올바른 이해를 촉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울릉=이정훈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