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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입력
2004.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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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생긴 일 귀뒬 지음. 작가가 꿈인 이웃 할머니의 어릴 적 환영과 함께 소설가의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줄 ‘마법의 책’을 찾아 도서관과 책 속을 누비며 펼치는 모험 이야기. 청소년이 읽기 좋은 별나고 재치 있는 소설이다. 신선영 옮김. 문학동네 9,000원

▦청도 감나무 김재철 지음. 어떤 감나무를 심어도 씨 없는 감만 열리는 공간, 그 속에서 한 개인의 내밀한 삶의 기억과 정치의 파행을 추리적 기법을 통해 전개한다. 아침고요 9,500원

▦따뜻한 학교 김옥주 지음. 경북 구미의 한 중학교 현직 교사가 쓴 소설. 상주가 고향인 작가가 어릴 적 추억을 토대로 펼쳐내는 푸근한 사제의 모습과 다단한 에피소드들이 전개된다. 인간과자연사 8,000원

▦에비터젠의 유령 김이환 지음. 주인공들이 현실 세계로 뛰쳐나와 자신의 존재 의미를 찾기 위해 현실과 대립하는 등 실험적인 기법이 돋보이는 소설. 게임과 영화적 상상력이 풍부한 신세대 환상문학. 북하우스 8,000원

▦취하요리 김혜옥 지음. 99년 등단한 시인의 첫 시집. 동해안의 작은 마을에 들어 살며 퐁속과 전통의 길을 통해 우리시대 문명의 혼탁함과 어지러움의 심연으로부터 영혼을 치유하는 길을 찾는 글들. 열림원 6,000원

▦그 바람을 다 걸어야 한다 신용목 지음. 2000년 작가세계로 등단한 젊은 시인의 첫 시집. 생의 자잘한 아름다움을 감각적 사유와 순환적 성찰을 통해 긴장된 시어로 엮었다. 문학과 지성사 6,000원

▦죽음에 관한 잡학사전 카트야 두백 지음. 심리학을 공부한 여류작가가 죽음의 기이한 방법과 형태를 정리한 책. 영화나 소설보다 더 픽션 같은 기이한 이야기들을 통해 죽음의 진실과 거짓을 살피고, 죽음의 의미를 심도있게 살폈다. 이군호 옮김. 을유문화사 1만8,000원

▦탈식민주의 이론 피터 자일즈 등 지음. 탈식민주의 이론의 본격 입문서. 프란츠 파농 등 주요 학자들의 작품과 그들이 정립한 개념을 알기 쉽게 정리하고, 이론적 스펙트럼과 정체성을 제시한다. 김문환 옮김. 문예출판사 1만8,000원

▦사랑 그 환상의 물매 김영민 지음. 철학자가 말하는 사랑. 연정의 통속적 교환방식이 놓친 자리를 일깨우고, 성적 긴장의 정치에서 벗어나 이성을 '사람의 무늬'라는 통로를 통해 섬세하게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마음산책 1만1,000원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라 리처드 칼슨 지음. 스트레스 없이 행복하게 사는 법을 제시한 현대인의 생활지침서. 저자의 책은 세계 100여개 국에서 번역돼 4,000만 부가 판매됐고, 2년 연속 미국 출판시장에서 베스트셀러였다고 한다. 강정 옮김. 도솔출판사 7,800원

▦프랑수아 라블레의 작품과 중세 및 르네상스의 민중문화 미하일 바흐찐 지음. 르네상스 시기 프랑스의 대표작가 라블레의 문학세계를 파헤친 책. 2년 정도 품절 상태였다가 독자들의 성화 같은 주문에 이번에 재출간하게 됐다고. 이덕형 등 옮김. 아카넷 3만5,000원

▦브레인스토리 수전 그린필드 지음. 하나의 강력한 컴퓨터로서가 아니라, 서로 다른 역할의 영역들이 만들어내는 네트워크로서의 뇌를 고찰한 책. 뇌의 기능체계와 수수께끼등을 알기 쉽게 풀어 썼다. 정병선 옮김. 지호 1만5,000원

▦이순신의 두 얼굴 이순신의 출생부터 사후까지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자는 취지에서 저술된 책. 풍부한 사료를 바탕으로 서술된 책에서 저자는 당시 조정과 일본, 민초의 시선에 비친 이순신을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창해 2만8,000원

▦우리는 얼음 사막을 걷는다 리브 아르네센 등 지음. 2001년 불혹을 넘긴 두 전직 여교사가 세상에서 가장 험난한 지대인 남극의 3,700여 ㎞ 여정을 97일간 감행하며 겪는 탐험기. 해나무 한승오 옮김. 9,700원

▦윤리의 역사, 도덕의 이론 A. 매킨타이어 지음. 계몽주의의 산물로 제시된 윤리의 관념이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는 자유주의적 전통과 충돌하면서 빚어지는 혼란 등 윤리학의 역사를 개괄한 책. 김민철 옮김. 철학과현실사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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