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와 관련한 현역장성의 부당개입 의혹(본보 8월2일자 A9면)을 수사중인 군검찰은 현역 A중장이 차명계좌를 이용, 수 억원대 뭉칫돈을 입출금한 사실을 밝혀내고 자금출처를 조사중이다.6일 국방부 검찰단에 따르면 A중장은 수년 동안 사망자 명의의 차명계좌에서 수 억원을 수시로 입출금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검찰은 이에 따라 A장군이 군사보호구역 해제와 관련해 업체나 브로커 등에게 특혜를 준 대가로 받은 뇌물인지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
군검찰은 최근 고양, 파주 등 경기북부지역 수천여건의 군사보호구역 해제와 관련, A중장 등 장성 2명이 군단장과 사단장으로 있으면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여왔다.
/김정호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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