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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걸러 한탕씩…강·절도 방화에 성폭행까지 1년간 179회 범죄 30代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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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걸러 한탕씩…강·절도 방화에 성폭행까지 1년간 179회 범죄 30代 덜미

입력
2004.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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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1년 동안 무려 179차례에 걸쳐 강·절도와 방화, 성폭행을 한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청량리 경찰서는 5일 관악구와 금천구 일대 원룸과 오피스텔, 금은방 등에 상습적으로 침입해 금품을 빼앗고 여성들을 성폭행한 정모(30)씨에 대해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는 지난달 5일 오후 3시15분께 금천구 독산본동 J금은방에 들어가 혼자 있던 주인 구모(49·여)씨를 흉기로 위협해 23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는 등 지난해 8월부터 140차례에 걸쳐 7,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정씨는 또 지난달 23일 성북구 석관1동 장모(28)씨의 집에 들어갔다 훔칠 물건이 없자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침대 시트에 불을 질러 단층주택을 전소시키는 등 9차례에 걸친 방화로 1억6,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도 받고 있으며 피해자의 신고를 막기 위해 20여차례에 걸쳐 여성들을 성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성철기자 for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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