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경제협력의 첫 결실인 개성공단 건설이 본격 추진되고 경의선 복선 전철화 시기가 다가오면서 파주 문산 등 경기 서북부 지역의 역세권 아파트 분양이 활발해지고 있다.경기 서북부 지역은 그동안 교통여건이 좋지 않고 판문점 등 북측과 인접해 있어 경기도내 타지역에 비해 낙후했던게 사실. 하지만 최근 남북관계가 호전되고, 인근에 LG필립스LCD단지가 조성되는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조금씩 주목을 받고 있다.
2007년 경의선 복선 전철화가 끝나면 홍대입구역에서 2호선으로, 공덕역에서 5호선으로, 성산역에서 6호선으로의 환승이 가능해진다. 하루 운항 편수도 288회 10분 간격이어서 서울 진입이 더욱 편리해진다. 이로 인해 올해 상반기 경의선 종점인 파주 문산 지역에서 신원종합건설의 '아침도시'(638가구), 일신건영의 '휴먼빌'(610가구) 등의 분양이 잇따랐고, 현재 잔여 가구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아파트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우선 문산역 인근 선유리에서 두산산업개발이 '두산 위브'(504가구)를 분양중인 것을 비롯해 양우건설(9월)이 내달 24∼34평형 349가구를 분양한다. 금촌역 일대에서는 대방건설이 이달 중에 30∼34평형 503가구를 공급한다. 운정역 부근에선 한라건설이 12월께 32평형 1,1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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