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기술 수출이 부진해 기술무역수지 적자가 24억달러를 넘어섰다.과학기술부가 2일 발표한 '2003년 기술수출 및 기술도입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기술수출은 8억1,600만 달러, 기술도입은 32억3,600만 달러로 적자가 지난해보다 3억3,700만달러(16%) 증가한 24억2,000만달러에 달했다.
산업별로는 전기전자산업 적자가 11억6,300만달러로 전체 적자액의 48.1%를 차지했으며 기계 3억8,800만달러(16.0%), 서비스 2억1,200만 달러(8.8%), 화학 1억6,900만달러(7.0%), 정보통신 1억1,400만달러(4.7%) 순이었다. 기술별로는 정보통신기술 적자가 9억100만달러, 전기전자가 3억7,900만달러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기술무역 규모가 전체의 48.2%(19억5,300만달러)를 차지하는 미국과의 기술무역수지 적자는 17억2,200만달러에 달했고 일본과도 4억1,600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반면 중국에 대해서는 2억5,400만달러의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김신영기자 ddalg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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