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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속 사진, 휴가지서 바로 뽑는다"/휴대용 포토프린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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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속 사진, 휴가지서 바로 뽑는다"/휴대용 포토프린터 출시

입력
2004.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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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여름 휴가, 디지털 카메라만 들고 나서기엔 뭔가 허전하다. 휴가지에서 사진을 찍어 곧바로 프린트해 볼 수 있다면 즐거움은 더하지 않을까.휴가를 떠나는 이들의 이런 바람을 충족시켜주는 제품이 '포토 프린터'다. 일반 노트북의 절반 크기인 이들 포토 프린터 기기에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 파일을 넣어 작동시키면 선명한 사진이 바로 나온다. 한국HP, 롯데캐논, 엡슨코리아가 휴가를 맞아 포토 프린터 신제품을 내놓았다.

한국HP의 '포토 스마트 245'는 가격이 23만원으로 휴대용 포토 프린터 제품으로는 가장 저렴하다. 전용 배터리를 충전해 사용할 수도 있고 차량용 어탭터에 연결해 사진을 뽑을 수도 있다. 이 기기에는 1.8인치 컬러 LCD 화면이 부착돼 있으며 한글 메뉴를 지원한다. 가장 크게 출력할 수 있는 사진은 일반 엽서 크기로, 이를 분할해 2장, 4장으로 뽑을 수도 있다. 사진에 다양한 종류의 프레임을 장식할 수도 있다.

엡슨코리아의 '픽처메이트'는 기기에 손잡이가 달려 있어 들고 다니기 편하다. 여백 조정,출력 등의 조작이 원터치로 가능하도록 간편하게 설계돼 있다. 이 기기의 가장 큰 특징은 휴대용이면서도 경쟁 제품보다 1.5배 가량 선명한 5,760 dpi의 선명한 해상도를 지원한다는 것. 사진에 사용되는 잉크가 번짐과 변색에 강해 사진을 100년 이상 선명하게 보관할 수 있다고 엡슨코리아측은 밝혔다. 가격은 29만원.

롯데캐논의 'i80'은 원래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을 위해 만들어진 제품. 미국과 일본에 출시돼 영업사원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디자인이 단순하면서도 세련돼 대학생과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무선통신 기능이 설정돼 있어 PDA나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 파일을 무선으로 받아 사진을 출력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 차량용 어댑터를 이용해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동차 안에서 이동 중에도 사진을 출력할 수 있다. 45만원.

/이민주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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