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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타와 함께 하는 머니 컨설팅]결혼자금 마련엔 안전형 저축은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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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타와 함께 하는 머니 컨설팅]결혼자금 마련엔 안전형 저축은행에

입력
2004.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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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저는 직장 2년차인 26세 미혼 여성입니다. 적극적으로 재테크를 하고 있지 않지만 2년 후 결혼을 예정하고 있어 결혼자금으로 6,000만원 정도를 모으고 싶습니다.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요? 월 수입은 190만원 정도이며, 현재 자산은 정기적금 2,000만원(월 80만원씩 납입)과 주식에 들어있는 500만원 등 입니다. 기타 보험에 월 10만원 정도 불입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재산 내역을 놓고 보면 어떻게 관리해야 될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정기적금 2,000만원이 만기가 언제쯤인지, 또 한달에 최대한 불입할 수 있는 돈이 얼마인지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따라서 저축은행 적금금리(연 6.5%)를 상정해놓고, 2년 후 6,000만원(현재 2,000만원 확보상태, 추가로 4,000만원)을 모으기 위한 월 불입금액을 계산해보면 월 157만원 정도를 불입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이런 목표달성을 위한 재테크 방법은 2가지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2,000만원의 목돈을 굴리는 것과, 다른 하나는 매월 저축 가능한 금액으로 어떤 상품을 선택하는냐는 것입니다.

2,000만원 목돈 굴리기

결혼자금인 만큼 무엇보다 원금손실이 없어야 하겠죠. 높은 수익을 내려고 무리하게 투자하다 만약 결혼자금을 날리기라도 한다면 큰 낭패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안전하게 운영해야 합니다.

현 시점에선 은행보다 저축은행 정기예금과 주가지수연동예금 등 2개 상품으로 분산해 예치할 것을 권합니다.

우선 저축은행 정기예금은 가입전 지역별 저축은행의 금리표를 확인한 뒤,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을 선택하십시오. 저축은행을 불안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꼭 그럴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정기예금도 1년 만기와 2년 만기가 있는데 결혼시점이 2년 후인 만큼 1년 만기 정기예금에 가입한다면 만기 뒤 새로운 예치식 상품으로 갈아타야 하는 불확실성이 있다는 점에 유념하셔야 합니다.

주가지수연동상품은 세금우대를 받을 수 있는 만기 1년짜리 상품으로 하되, 원금이 보장되면서 목표수익률이 높은 상품을 고르시기 바랍니다. 현 시점에선 국내 주가지수에 연동하는 것보다 일본 닛케이 지수에 연동하는 상품이 나아 보이는군요.

최소 월 100만원 이상 적립할 것

현재 매월 80만원 정도를 불입하고 계시지만, 2년 뒤의 결혼자금마련을 위해서 라면 현재의 저축 및 지출규모로는 목표달성이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출을 줄이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적어도 월 100만원 이상은 저축해야 합니다. 씀씀이를 줄여 월 저축 가능액이 100만원 이상 확보된다면 1년 만기 세금우대적금에 가입하세요.

다만 세금우대한도가 4,000만원이므로 현 추세대로라면 1년 만기로 불입해야 합니다. 그리고 만기가 되면 내년에 불입하는 적금은 다른 가족 명의로 가입해야만 세금우대혜택을 받으실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세대주가 아니라면 세대주로 전환한 뒤 주택청약상품에 매월 10만원씩 불입하기 바랍니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주택청약저축과 주택청약부금 중 하나를 선택해서 불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의 내용을 요약하면 재테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확보해놓은 2,000만원 적금 중 1,000만원은 저축은행 1년 또는 2년 만기 정기예금에, 나머지 1,000만원은 1년 만기 주가지수연동예금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매달 100만원씩 저축할 경우 저축은행 적금에 90만원, 주택청약저축 또는 부금에 10만원을 넣도록 하십시오.

/정리=이성철기자 sclee@hk.c.kr

상담지원=재테크포탈 모네타(www.monet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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