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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송진우 8승 "아직 팔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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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송진우 8승 "아직 팔팔해"

입력
2004.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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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 거포’ 브룸바(현대)가 올 시즌 30호를 터뜨리며 홈런 단독선두로 나섰다. 두산은 50승 고지에 선착하며 1위를 지켰다.브룸바는 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2-4로 뒤진 5회초 송진우의 2구째를 받아쳐 좌중월 솔로홈런(115m)을 만들었다.

시즌 30호에 선착한 브룸바는 박경완(SKㆍ29개)을 따돌리고 지난달 23일 이후 9일 만에 홈런 단독선두에 복귀했다. 그러나 현대는 홈런 4방을 작렬하며 정민태를 1회에 강판시킨 한화에 4-7로 패했다. 송진우는 8승째를 올렸다.

두산도 선발 정재훈의 호투에 이어 타선에 불을 붙이며 삼성에 8-0 완봉승을 거뒀다. 두산은 올 시즌 가장 먼저 50승 고지를 밟으며 2위 현대와의 간격을 2승차로 벌렸다. 2년차 정재훈은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뽑아내며 1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데뷔 후 첫 선발승을 챙겼다.

롯데는 활발한 단타공격을 앞세워 김종국이 3점 홈런을 터뜨리며 따라붙은 기아에 4-3으로 신승,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1-0으로 불안하게 앞서던 8회2사부터 투입된 롯데 마무리 노장진은 1과 3분의1이닝 동안 볼넷 1개를 내줬으나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 시즌 4세이브째를 올렸다.

LG는 잠실구장에서 선발 김광삼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4회에만 이종열의 2루타와 상대실책 등을 묶어 4득점하며 승기를 잡은 뒤 SK를 6-1로 눌렀다.

/조재우 기자 josus6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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