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한국시각) 영국 버커셔주 애스컷의 서닝데일골프장(파72ㆍ6,392야드)에서 열린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16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태극낭자군단이 시즌 두 번째 한국인 메이저챔프를 향해 도전장을 내밀었다.선봉은 전설안(23).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합계 8언더파로 공동 7위로 밀려난 전설안은 오후 9시 35분 최후의 일전에 돌입했다. 전설안의 동반 플레이어는 4언더파의 선전을 펼치며 공동 10위(7언더파)로 순위를 끌어올린 김초롱. 리더보드 최상단은 3라운드에서 나란히 7언더파로 공동 선두(12언더파)에 올리선 헤더 보위(미국)와 레이첼 테스키(호주)가 차지하고 있다.
시즌 3승을 합작하기 위한 태극낭자군단의 반격이 매섭게 전개되고 있다. 전설안에 2타 뒤진 채 공동 16위로 경기에 들어간 박지은(25ㆍ나이키골프)은 파5 첫번째 홀 이글과 파3 4번홀 보기를 발판으로 오후 9시 30분 현재 4번홀까지 3타를 더 줄이면서 단숨에 9언더파 공동 6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한희원(26ㆍ휠라코리아)은 2,3번홀 연속 버디를 발판으로 8언더파 공동 7위로 뛰어오르며 대역전 기대감에 불씨를 살려냈다. 공동 10위(7언더파)로 로라 디아즈(미국)와 함께 오후 9시10분 티샷에 들어간 이정연(25·한국타이어)도 파5 1번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막판 스퍼트에 가속도를 붙였다. 이와 함께 장정(23)은 3라운드 18번홀(파4)에서 벙커샷 실수로 범한 트리플보기의 충격을 딛고 3번홀까지 2타를 줄이면서 7언더파를 기록, 리더보드 상단 첫 장에 다시 이름을 올려놓았다.
한편 4오버파의 부진을 보인 박희정(24·CJ)은 이날 5언더파 67타를 몰아치는 뒷심을 발휘하면서 합계 1언더파 287타로 경기를 마쳤다. 강수연(28·아스트라)도 3타를 줄이면서 이븐파 288타로 유럽원정길을 마감했다.
김병주 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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